AI 교육

보고서와 공문을 쓰는 조직의 생성형 AI 교육, 무엇을 다뤄야 할까

2026.09.28 · 이청안
AI로 보고서 초안을 써 봤는데 우리 기관 양식과 맞지 않아 처음부터 다시 쓴 경험이 있다면, 교육에서 먼저 다룰 것은 초안을 검토해 결재 문서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보고서, 기획안, 공문이 많은 조직의 생성형 AI 교육은 AI로 초안을 잡고 사람이 검토해서 결재 문서로 완성하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해 보는 데 시간을 씁니다. 이 글은 그 과정을 교육에서 어떻게 다루는지와 담당자가 미리 준비할 것을 정리했습니다.

1. 보고받는 사람과 결론은 사람이 먼저 정합니다

AI에게 "보고서 써 줘"라고만 하면 문장은 매끄럽지만 누구에게 무엇을 결정받으려는 문서인지 모호한 초안이 나옵니다. 그래서 교육 시간에 AI 창을 열기 전에 보고받는 사람과 결론 한 문장을 먼저 적게 합니다. 이 두 가지를 AI에게 함께 알려 주면 초안의 방향이 크게 달라집니다.

✅ 담당자가 준비할 것: 참가자가 자주 쓰는 문서 종류 하나를 정해 주세요. 팀장에게 올리는 한 쪽짜리 계획(안)처럼 짧은 문서가 실습하기 좋습니다.

2. 우리 기관 양식을 예시로 줍니다

AI는 기관마다 다른 보고서 양식과 표현을 모릅니다. 개인정보와 비공개 내용을 지운 기존 보고서 한 건을 예시로 주고 같은 형식으로 쓰게 하면 항목 순서와 문체가 기관 문서에 가까워집니다. 예시가 없으면 참가자마다 전혀 다른 형식의 초안을 받게 되고, 검토 시간이 오히려 늘어납니다.

3. AI 초안은 다섯 가지로 다시 읽습니다

생성형 AI가 쓴 문장은 검토가 필요한 초안입니다. 문장이 매끄러울수록 틀린 사실이나 빠진 조건을 놓치기 쉽습니다. 교육 중에 이 다섯 가지로 초안을 다시 읽는 연습을 합니다.

사실: 숫자, 날짜, 기관명이 원자료와 같은지 확인합니다. 누락: 결정에 필요한 조건이 빠지지 않았는지 봅니다. 근거: 주장마다 출처나 자료가 있는지 봅니다. 문체: 기관 문서에서 쓰는 표현으로 고칩니다. 보안: 넣으면 안 되는 정보가 들어가지 않았는지 마지막으로 확인합니다.

4. 넣으면 안 되는 정보는 첫 실습 전에 정합니다

개인정보, 민원인의 이름과 연락처, 비공개 문서, 계약 정보는 공개형 AI에 그대로 넣지 말아야 합니다. 실제 문서로 실습하고 싶다면 고유명사와 숫자를 가상의 값으로 바꾼 자료를 씁니다. 이 원칙을 실습이 시작된 뒤에 꺼내면 참가자가 불안해서 아예 입력을 멈추는 일이 생깁니다.

✅ 담당자가 준비할 것: 기관에서 쓸 수 있는 AI 서비스와 입력 금지 정보를 담당 부서에 미리 확인해 강사에게 전달해 주세요.

5. 2시간이라면 이렇게 나눕니다

개념 20분, 안전수칙 15분, 핵심 시연 35분, 업무 실습 40분, 정리 10분이 기본 순서입니다. 시연 시간에 강사가 보고서 한 건을 초안부터 결재 문서까지 만드는 과정을 보여 주고, 실습 시간에 참가자가 같은 순서로 자기 문서를 만듭니다. 목표는 참가자마다 '내 업무에서 AI를 쓸 수 있는 곳 한 군데'와 '검토를 거친 초안 하나'를 가져가는 것입니다.

준비물은 개인 기기, 교육 전에 만든 AI 계정, 개인정보를 뺀 짧은 실습 자료입니다. 문서 종류를 두세 개 다루려면 4시간 과정으로 진행합니다.

6.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특강 사례

2026년 9월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시대의 문서력」 특강을 했습니다. AI로 보고서와 공문 초안을 잡고, 사람이 검토해 결재 문서로 완성하는 과정을 다뤘습니다. 강의 이력과 진행 형식은 생성형 AI 강의 안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어떤 AI 도구로 실습하나요?
기관에서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실습합니다. ChatGPT와 Claude 같은 도구의 차이를 설명하고, 보안 규정 안에서 쓸 도구를 정합니다.

Q. AI가 쓴 보고서를 그대로 결재에 올려도 되나요?
초안으로만 씁니다. 사실, 누락, 근거, 문체, 보안을 사람이 확인하고 고친 뒤 결재 문서로 완성합니다.

Q. 2시간 교육으로 무엇을 만들 수 있나요?
참가자마다 자기 업무 문서 하나의 초안을 AI로 만들고 검토까지 해 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문서 종류를 여러 개 다루려면 4시간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리 기관에 맞는 생성형 AI 교육이 필요하다면

공공기관과 기업 임직원 대상으로 실습 중심 생성형 AI 교육을 진행합니다. 대상 직무와 교육 후 만들 결과물을 알려주시면 기관 상황에 맞춰 커리큘럼을 함께 설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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